마법사랑약속을 2021. 4. 18. 14:20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까 보여 주었던 문장의 근처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고통에 얼굴을 찡그린 채, 그는 말을 쥐어짜 냈다.

 

 

 

 

 

샤일록

"... 윽, 심장이... 심장이 타고 있어...."

 

 

 

 

 

무르

"샤일록...."

 

 

 

 

 

샤일록

"... 윽, 읏...."

 

 

 

 

 

무르

"아파?"

 

 

 

 

 

샤일록

"... 읏, 싫은 사람.... 보면 알잖아요...."

 

 

 

 

 

스노우

"아무래도 정말 <커다란 재앙>의 영향인 것 같구나."

 

 

 

 

 

화이트

"우리는, <커다란 재앙>과 너무 가까워져 버렸지. 어젯밤의 싸움으로, 보이지 않는 상처를 입은 게야."

 

 

 

 

 

히스클리프

"우리 전부가...!?"

 

 

 

 

 

스노우

"그렇다네. 모르는 새에,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은 거라네."

 

 

 

 

 

화이트

"그 상처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네. 그림에 갇히게 된 우리도, 카인의 눈도, 사라진 브래들리도...."

 

 

 

 

 

카인

"... 어떻게 해야...."

 

 

 

 

 

병사

"우오오오옷!"

 

 

 

 

 

히스클리프

"... 녀석들이 왔군요. 현자님, 뒤로 물러 서세요! 지키겠습니다."

 

 

 

 

 

아키라

"하지만...."

 

 

 

 

 

카인

"히스! 샤일록을....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도 부탁해!"

 

 

 

 

 

히스클리프

"알았.... 마, 많지 않아!?"

 

 

 

 

 

카인

"무르, 같이 가자. 어디에 적이 있는지 알려 줘!"

 

 

 

 

 

무르

"알겠어!"

 

 

 

 

 

카인

"뒤는 부탁한다!"

 

 

 

 

 

히스클리프

"아.... 알겠어!"

 

 

 

 

 

아키라

"히스클리프, 샤일록을 부탁해요. 스노우와 화이트의 그림은 제가 들게요!"

 

 

 

 

 

히스클리프

"감사합니다! 우선, 마법관의 탑으로 대피하시죠! 샤일록, 괜찮아?"

 

 

 

 

 

샤일록

"... 읏, 글쎄, 어떨까요.... 대신해보겠어요?"

 

 

 

 

 

히스클리프

"싫어, 심장이 타오른다니.... 내 상처, 아프지 않으면 좋겠네...."

 

 

 

 

 

샤일록

"후후.... 그렇게 말하면.... 윽...."

 

 

 

 

 

히스클리프

"말하지 말고 있어! 아프잖아?"

 

 

 

 

 

병사

"저쪽이다, 쫓아...!"

 

 

 

 

 

샤일록의 어깨를 잡으며, 히스클리프가 돌아봤다.

 

 

그의 손에는 회중시계가 있었다.

 

 

 

 

 

히스클리프

"《렙세바이블프·스노스》"

 

 

 

 

 

병사

"......!"

 

 

 

 

 

히스클리프가 주문을 속삭이자, 끼긱거리며 식당의 테이블과 의자가 덩굴처럼 이어졌다.

 

 

바리케이드 대신에 그들이 길을 막았다.

 

 

 

 

 

히스클리프

"서두르세요, 이쪽으로! 마법관의 탑에 숨죠!"

 

 

 

 

 


 

 

 

 

 

히스클리프에게 이끌려 간 곳은 이 세계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본 것 같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탑이었다.

 

 

탑 안으로 도망간 그가 발을 멈췄다.

 

 

 

 

 

히스클리프

"여기라면 안전.... ......!"

 

 

 

"안뜰이 불타고 있어! 누군가가 불을 붙인 거야.... 윽, 그렇게 우리가 싫은 건가...."

 

 

 

 

 

스노우

"그렇지 않다네. 무서운 거지."

 

 

 

 

 

화이트

"공포에 사로잡힌 자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게야."

 

 

 

 

 

히스클리프

"그렇다고 해서.... ......!"

 

 

 

 

 

샤일록

"... 읏, 여기에도 불이...."

 

 

 

 

 

히스클리프

"바로 마법으로 없앨게요!"

 

 

 

"《렙세바이블프....》"

 

 

 

 

 

병사

"있다! 활로 쏴서 죽여라!"

 

 

 

 

 

병사

"얼른 공격하지 않으면, 마법의 불로 태워질 거야! 주저하지 마라! 마법사는 불사신이다!"

 

 

 

 

 

샤일록

"그럴 리가 없잖아.... 읏, 으윽...!"

 

 

 

 

 

아키라

"샤일록!"

 

 

 

 

 

병사

"쏴라!"

 

 

 

 

 

히스클리프

"현자님! 샤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