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티카의 단골집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라스티카
"맞다, 현자님. 은행에 들러도 괜찮으신가요? 여비를 맡겨놨습니다."
아키라
"은행? 이 세계에도 은행이 있나요?"
라스티카
"네. 마법사가 이용하는 건 드물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약간 건망증이 있는 편이고, 지갑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돈 관리를 맡길 수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은행원
"어서 오세요.... ......! 이거 참, 라스티카 님이 아니신가요!"
라스티카
"안녕하십니까. 예금을 인출하는 수속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만...."
은행원
"알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죠."
라스티카
"고마워요. 그런데 오늘은, 일행이 있어서 이쪽으로 괜찮습니다.
은행원
"알겠습니다. 보관하고 있는 편지도 있으니, 앉아서 기다려 주세요."
아키라
"단골이신가 봐요...! 이 은행은 편지도 맡아 주나요?"
라스티카
"제가 은행에 들른 것을 보고, 왕궁에서 쳄발로 연주 의뢰가 오는 게 있거든요."
"계속 여행을 하는 바람에, 편지 보낼 곳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답장을 몇십 년 동안 기다리게 하거나, 찾아뵈었을 때는 이미, 국왕 폐하의 대가 바뀌었던 일도 있었어요."
아키라
"그렇게 옛날부터.... 그렇다면, 라스티카는, 서쪽 국가의 왕들과도 아는 사이인가요?"
라스티카
"네. 하지만, 최근에는 중앙 국가의 황태자 전하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키라
"헉. 확실히...."
("이러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같이 살고 있다는 자각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