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랑약속을 2021. 4. 11. 00:01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른스러운 곁눈질을 보이면서, 샤일록은, 즐거운 듯이 미소를 지었다.

 

 

 

 

 

샤일록

"마법사는, 마음으로 마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정말 좋아하죠. 동시에, 사랑이 무섭고, 밉습니다."

 

 

 

"그런데도,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동물에게도, 별에게도, 마법사는 사랑을 합니다."

 

 

 

'바람을 사랑해, 전 세계를 뒤쫓고, 꽃을 두려워해, 전 세계를 어둠으로 덮으려 하며, 평생을 보낸 마법사도 있습니다."

 

 

 

"바보 같을지도 모르겠지만, 부디, 웃지 말아 주세요. 현자님."

 

 

 

"저희들은, 저희들 나름대로, 자신의 성질과, 그것이 가져오는 나날을 받아들이며, 즐겁게, 행복을 찾고 있답니다."

 

 

 

 

 

와인병의 김이 작아지자, 테이블의 위를 정리하고, 샤일록은 일어섰다.

 

 

 

 

 

샤일록

"방해를 해 버렸네요. 계속, 독서를 즐겨 주세요."

 

 

 

 

 

아키라

"아.... 아뇨.... 또 들려주세요, 마법사의 이야기. 무척 재미있어요."

 

 

 

"마법사의 이야기, 저는 좋아해요."

 

 

 

 

 

샤일록은 눈을 깜박이고, 기쁜 듯이 웃었다.

 

 

 

 

 

샤일록

"물론이죠, 기꺼이."

 

 

 

 

 


 

 

 

 

 

정오가 되자, 스노우와 화이트를 시작해, 마법사들이 모였다.

 

 

새로운 마법사를 소환하기 위해서.

 

 

 

 

 

스노우

"하는 방법은 의식을 하면서 알려 주지. OJT라네."

 

 

 

 

 

아키라

"OJT...?"

 

 

 

 

 

화이트

"전 현자가 알려 준 말이라네. 실전을 하면서 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OJT."

 

 

 

 

 

스노우

"앉아서 전해 듣는 것은 연수."

 

 

 

 

 

화이트

"이야기 나누는 것은 미팅."

 

 

 

 

 

스노우

"정리하는 사람은 트레이너. 우리들은 선생이라고 부르고 있구먼."

 

 

 

 

 

아키라

"알겠습니다.... 저기, 하나만 먼저 물어봐도 될까요?"

 

 

 

"아프거나, 무섭거나 하나요...?"

 

 

 

 

 

샤일록과 무르가 눈을 마주쳤다.

 

 

 

 

 

샤일록

"저희들에게는, 아프거나, 무섭거나 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만.

 

 

 

 

 

무르

"전 현자님은 울었었던가?"

 

 

 

 

 

나는 겁먹고, 뒷걸음질 쳤다.

 

 

 

 

 

아키라

"기, 기다려 주세요. 현자의 서를 읽고 나서 해도 되나요? 먼저 정보를 알고 나서 해도...."

 

 

 

 

 

카인

"물론이야. 소환의 의식에 대해서 쓰여 있다면 좋겠네."

 

 

 

 

 

나는 허둥대며 페이지를 넘기며, 소환의 의식에 대한 설명을 찾았다.

 

 

 

 

 

아키라

"... 찾았다!"

 

 

 

 

 

『새로운 마법사의 소환 방법』

 

 

 

『마력이 약해져 문장이 사라졌을 때, 현자의 마법사는 은퇴하게 된다. 그때, 현자가 새로운 마법사를 소환한다.』

 

 

 

『좀처럼 없다고 하지만, <커다란 재앙>과의 싸움으로 마법사가 돌이 되었을 때도, 없어진 만큼, 새로운 마법사를 소환한다.』

 

 

 

『자세한 소환 방법은 아래와 같다.』

 

 

 

『뭐라고 (까먹었다) 하는 고블릿에, 마나석을 넣어, 용기 내 검은 물을 전부 마시고 하늘로 띄운다.』

 

 

 

『검은 물은 피 같은 냄새가 나고, 꽃의 꿀과, 생선과, 허브와, 치즈를, 최악의 방법으로 섞은 맛이 난다.』

 

 

 

『울면서 마셨다.』

 

 

 

 

 

아키라

".... 읏, 푸앗...."

 

 

 

 

 

스노우

"잘했네."

 

 

 

 

 

화이트

"잘했다네, 현자여."

 

 

 

 

 

아키라

"마... 마셨습니다.... 우으...."

 

 

 

 

 

브래들리

".... 잘 마시는구만...."

 

 

 

 

 

카인

"힘냈구나, 아키라!"

 

 

 

 

 

히스클리프

"나중에 맛있는 커피를 드릴게요!"

 

 

 

 

 

무르

"역시 울었네!"

 

 

 

 

 

샤일록

"저라도 오열하겠죠."

 

 

 

 

 

스노우

"현자여. 『장리의 고블릿』을 머리 위로 띄우게나."

 

 

 

 

 

화이트

"무슨 일이 있어도, 고블릿을 손에서 떼면 안 된다네."

 

 

 

 

 

눈물이 맺힌 채, 말하는 대로, 양손으로 머리 위에 고블릿을 띄웠다.

 

 

그러자, 신기한 감각이 느껴졌다.

 

 

나 자신이, 앞으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한, 고블릿이 되는 것 같은....

 

 

 

 

 

아키라

".......!"

 

 

 

 

 

몸 깊은 곳에서, 상쾌한 충동이, 하늘로 올라가는 용처럼 치밀어 올랐다.

 

 

그것은 진짜 바람이 되어, 내 주변에서, 부웅 하고 소용돌이쳤다.

 

 

큰 방의 천장이, 깜깜하게 변했다.

 

 

 

 

 

아키라

("... 이게 소환의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