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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14장 ~무너진 탑과 새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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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목걸이가 뿜어내는 원념」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네로 "현자 씨, 괜찮아?" 아키라 "네로!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네로 "별말씀을.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높으신 분한테 혼나니까." "저런 것보다, 그쪽이 더 무서울 뿐이야." 나는 가지 위에서, 지상을 내려다봤다. 목걸이의 빛은, 이제 일곱 색으로 일렁이며, 거대한 눈알처럼 부풀어 있었다. 묘지 전체를 뭉갤 정도로, 불길하고, 큰 빛이었다. 거침없이 날뛰는, 바람과 빛을 뒤집어쓰며, 시노가 주문을 외웠다. 시노 "《맛짜·스디파스》" 그 순간, 그의 손에, 그의 키에 맞지 않는 큰 낫이 나타났다. 뒤숭숭하고, 흉악한, 하지만, 순수한 은빛의 칼날의 빛은, 시노 그 자체 같았다. 히스클리프 "시노...!" 시노 "맡겨둬. 내가 처리하지." 말이 끝나자, 시노..
8화 「묘지에서 방황하는 영혼」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노 "........ 이건...." 히스클리프 "어... 어때." 시노 "비었어." 히스클리프 "비어...?" 네로 "관 안에는 뼈 한 조각도 들어있지 않아. 다른 무덤도, 어쩌면, 전부 같을지도 모르겠어...." 시노 "몇 군데 확인하고 올게." 히스클리프 "나... 나도 도울게." 시노 "무리하지 마. 너는 관을 만지지 않아도 돼. 현자님과 함께 있어." 히스클리프 "... 알겠어...." 네로 "... 읏, 싫은 바람이네...." 파우스트 "망령들이 화내고 있군." "오해하지 마라. 우리는 너희를 파헤치려고 온 게 아니야." 휘잉 거리는 기분 나쁜 바람이 불었다. 눈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의 얼굴을 한, 하얗게 아른거리는 게, 묘지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7화 「영웅이 될 수 없는」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네로 "뭐야, 무서운 건가? 네가 죽인 녀석들이 여기 잠들어있는 거야?" 히스클리프 "죽이거나 하지 않았어...." 네로 "그럼, 무서워할 것도 없잖아." 파우스트 "시노, 어디로 가고 있지." 시노 "저 언덕도 묘지가 아닌가?" 파우스트 "틀려." "저곳은 처형의 언덕이다. 죄인이 처형되고, 옆에 묻히지." 히스클리프 "처형의 언덕...." 시노 "죄인이라니? 도적이라든가?" 네로 "그렇네.... 묻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이야기지." 파우스트 "도적이나 살인자, 그리고.... 그 시대의 정의가 되지 못한 자들이다." 시노 "정의가 되지 못한.... 영웅이 아닌 자가 죄인?" 파우스트 "그래." 시노 "어째서." 파우스트 "어째서일까." 시노 "........"..
6화 「새의 그림자를 쫓아」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히스클리프 "새의 그림자? 구름의 그림자를 잘못 본 거 아니야?" 시노 "외에도 몇 명에게 물었지만, 지진은 느끼지 못했다고 했어. 탑을 무너뜨린 무언가가 있을 거야." 히스클리프 "어디에 가는 거야, 시노." 시노 "묘지의 상태를 보고 올게." 히스클리프 "지금!?" 시노 "아아. 다들, 여기에 머무르잖아. 아침에는 돌아올 거야." 히스클리프 "혼자 가면 위험해." 아키라 "여러분, 방의 준비가 끝난 모양이에요. 히스, 시노, 무슨 일인가요?" 시노 "탑을 무너뜨린 괴물의 정체를 알아내고 올게." 아키라 "괴물...? 역시, 지진이 아니었구나...." 히스클리프 "현자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나요?" 아키라 "제 세계에서는 지진이 많았어서요.... 보통, 탑이 무너질..
5화 「일그러진 기적」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기분 나쁨, 인가요...?" 샤일록 "기분 나쁘네요. 아픔을 동반하지 않는 쾌락에는, 제어가 듣지 않아요." "마법사처럼 마음을 쓰는 일도 없고, 인간처럼 몸을 쓰는 일도 없고, 돌의 힘으로 소원을 이룬다면...." "모래사장에서 노는 아이들처럼, 인간들은 세상을 바꾸겠죠." 무르 "뭐 보고 있어? 대단한 거? 재미있는 거?" 샤일록 "당신에게는, 굉장하고, 재미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저기를 보세요. 세기의 천재 무르. 당신이 발명한 마법 과학 기술이, 일그러진 기적을 일으키고 있답니다." 아키라 "... 무르가 발명한...?" 샤일록 "그렇습니다. 마나석을 동력으로 삼는 마법 과학 기술을 발명한 것은, 이전의 그랍니다." "무르는 철학자이며, 발명가..
4화 「마법 과학 병단의 날개」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브래들리 "그런데 말이야.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어." 네로 ".... 뭐야." 브래들리 "내가 붙잡혔던 밤, 너는 어디에 있었냐? 너만 그 자리에 있었으면, 나는 붙잡히거나 하지 않았을 거다." 네로 "........" 브래들리 "원망하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야. 계속 신경 쓰였어. 네놈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말하라고, 네로." 네로 "... 나는...." 브래들리 "아하하! 어이 어이, 왜 그래. 심각한 얼굴 하지 말라고." "네놈 때문에, 내가 붙잡힌 것도 아니야. 진실을 듣고 싶을 뿐이다." 네로 "........" 브래들리 "네로...?" 그림 속의 스노우&화이트 "꺄아!" 브래들리 "......!? 아팟...!! 위에서 그림이 떨어졌어!" 네..
3화 「교차하는 과거」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루틸 "잼이 아닐까요?" 미틸 "아, 아아,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오웬 "크림도 좋아. 미끈미끈해서 푹신푹신하고 끈적끈적한 녀석. 다른 거로 예를 들면...." 미틸 "예, 예를 들지 않아도 돼요. 괜찮아요." 오웬 "그걸 입 안에 잔뜩 넣고 싶어. 입을 닫으면, 주륵하고 나올 정도로." 미틸 "알겠어요...." "... 북쪽 마법사는, 역시, 어쩐지 무서워요.... 잘 안 맞을 것 같아...." 루틸 "그런 말 하면 안 돼. 게다가...." 미틸 "게다가...? 뭘 보고 계신가요, 형님. 미스라 씨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세요?" 루틸 "... 어머니의 지인일지도.... 나중에 물어볼게." "그럼, 여러분, 나중에 올게요." 피가로 "고마워, 루틸, 미틸." 오..
2화 「달콤한 임시 휴전」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저기, 못 미더운 청년 느낌이나 소박하지는 않았는데요.... 엄청난 압력이 있어서 무서웠어요...." 피가로 "거짓말. 다시 공부해야겠네. 무섭게 할 생각은 없었어. 미안해." 주눅 들지 않고 사과하며, 피가로는 미스라들을 바라봤다. 진찰 전의 의사처럼, 소매를 걷어붙였다. 피가로 "어쨌든, 이번 같은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해 줘. ... 어디. 미스라들을 상대하는 거였나?" 미스라 "싫은 남자가 나왔네요...." 피가로 "나도 싫어. 너도 오웬도 만만치 않고. 이제, 나이가 있으니 말이야...." 아서 "피가로 님은 아직 젊으세요!" 피가로 "고마워, 아서. 활기찬 성원도 있으니, 피가로 님, 힘내 볼까나." 대담하게, 피가로가 입꼬리를 올렸다. 미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