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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에피소드/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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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의 아뮬렛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마나 에리어에서 오래 떨어져 있는 마법사는, 마나 에리어를 본뜬 아뮬렛을 가지고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 있더라고요." "피가로도 아뮬렛을 가지고 있나요?" 피가로 "응, 있어. 봐 봐, 여기 놔뒀어." 피가로가, 선반에 올려놓았던 사각 유리 케이스를 집어 들고, 나한테 보여 줬다. 희미하게 발고아하는 케이스 속에는 물이 들어 있어, 해면처럼 빛나며 파도치고 있었다. 희미하게 파도치는 소리도 들린다. 아키라 "어항인데, 물이 움직이고 있어...." 피가로 "이거 환영이야. 나의 마나 에리어는, 북쪽 나라의 바다니까. 그 풍경을 가두고 있는 거야." 아키라 "환영.... 마법으로 비춘 경치군요." 피가로 "옛날에, 쌍둥이 선생님께 만드는 법을 배웠거든. 다른 ..
졸음 속에서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 아, 아.... ...... 아." 피가로 "아, 현자님 일어났어? 조금 더 현자님의 자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키라 "피가로!? 벌써 밖이 어두워졌어...!" "큰일이다...! 오늘 미틸에게 양 님의 산책 가자고 했는데. 곧 미틸에게 사과하러 다녀오겠습니다!" 피가로 "네, 스톱." "미틸한테는 내가 전해 줬으니까 괜찮아. 그것보다도, 현자님은 점심때부터 계속 여기에서 잠들어 있었어." "그만큼 피곤하다는 거지. 오늘은 그만 쉬는 게 좋겠어." 아키라 "하지만, 미틸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피가로 "미틸은 그런 일로 화낼 애가 아니야. 그러니 오늘은 푹 쉬고 내일 다시 놀아 줘 현자님." 아키라 "... 그렇네요, 오늘 몫까지 내..
어렸을 때 아서는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피가로는, 아서의 어린 시절도 알고 있죠. 무슨 추억이라도 있나요?" 피가로 "많이 있어. 아서는 장난꾸러기였고, 의사로서 돌볼 일도 많았지." 아서 "피가로 님...! 현자님 앞이니, 너무 부끄러운 이야기는...." 피가로 "부끄러워? 예를 들면, 처음으로 하늘을 날려고, 발코니에서 떨어졌을 때...." 아서 "와아! 와아아!" 아키라 "아서, 그거, 얼버무리는 건가요?" 피가로 "빗자루가 컨트롤되지 않고, 침엽수 숲 속으로 파고 들어가, 온몸이 가시투성이가 되었을 때...." 아서 "대단한 부상은 아니에요! 금방 나았고, 지금도 겁먹지 않고 하늘을 날고 있죠?" 아키라 "... 오즈가 아니더라도, 아서를 키우는 사람은, 밤새 비명을 지를 것 같네요......
피가로의 문장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현자의 마법사에게는, 눈에 띄는 현자의 문장이 몸에 나타난다고 들었어요." "피가로의 문장은 어디에 있나요?" 피가로 "옷으로 가려 보이지 않는 곳이야." "보고 싶어?" 아키라 "아뇨! 위치를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피가로 "뭐야, 사양하지 않아도 되는데. 현자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슬아슬한 곳은 아니야." "갈비뼈 위... 이 근처인가." 피가로가 오른쪽 가슴 아래쪽을, 옷 위로 쓰다듬어 보였다. 피가로 "안심했어?" 아키라 "조금 안심했어요...." 피가로 "아하하. 역시 직접 보는 거야?"
피가로의 가족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피가로 "현자님, 좋은 곳에 왔네. 쿠키 드세요." 아키라 "아, 감사합니다. 무슨 일인가요?" 피가로 "카나리아가 구웠대, 콕 로빈에게 받았어. 너희 몫도 있어." "이렇게 요리 잘하는 부인이 있다니, 부럽네." 아키라 "...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피가로는 굉장히 오래 살았죠. 가정을 가져본 적은 없나요?" 피가로 "글쎄 어땠을까?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겠다." "가족을 만들어봤자 나만 남겨져.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계속 반복하기에는 역시 조금 쓸쓸해." "남쪽 국가에 와서는, 나만 가족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지. 그 나라는 모두가 가족 같아서 편해." 아키라 "그랬군요.... 뭔가, 복잡한 걸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피가로 "..
저기, 현자님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피가로 "저기, 현자님. 나 혼내 줄래?" 아키라 "네!? 갑자기 왜 그러세요?" 피가로 "나, 미틸이나 루틸에게 혼나고 있으면 되게 차분하다고 해야 하나, 기분 좋아져." "그래서, 현자님께도 혼나면 즐거운 기분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야." 아키라 "그런 말을 들어도 화낼 이유도 없는데 피가로에게 화낼 수 없어요." "반대로 피가로에게는 항상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에 칭찬이라면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피가로 "에, 정말!? 그럼, 그쪽으로 부탁할까. 어떤 식으로 나를 칭찬해 줄지 기대되네." 아키라 "........" "죄송합니다.... 그쪽은 그쪽대로, 부끄러워서 역시 무리네요...." 피가로 "아하하, 아쉽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가르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