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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3장 ~거대한 재액~

5화 「커다란 재앙」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카인과 나란히 밖을 걸으며, 나는 하늘을 올려봤다.

 

 

크고 하얀 달이, 파란 하늘에 연하게 떠 있었다.

 

 

 

 

 

아키라

"역시, 크네요...."

 

 

 

 

 

카인

"뭐가?"

 

 

 

 

 

아키라

"달이요. 이 세계의 달은 무척 크다고 생각해서요."

 

 

 

 

 

카인

"어제, 내습한 직후니까 말이야."

 

 

 

 

 

아키라

"내습...?"

 

 

 

 

 

카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 달을 노려봤다.

 

 

 

 

 

카인

"저게 <커다란 재앙>이야. 일 년에 한 번, 내습해서, 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해.

 

 

 

"우리가 싸우는 상대야."

 

 

 

 

 

아키라

"달...? 달과 싸우는 건가요...!?"

 

 

 

 

 

카인

"맞아. 내습해온 달을 요격해서, 하늘로 돌려보내는 게, 현자의 마법사의 역할이야."

 

 

 

 

 

달과 싸우는 마법사....

 

 

터무니없는 말에, 나는 말이 막혀, 하늘을 올려다봤다.

 

 

저렇게 큰 게 다가오고, 그때마다, 그에 맞서, 세계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니.

 

 

 

 

 

아키라

"일 년에 한 번, 매년...?"

 

 

 

 

 

카인

"응, 매년."

 

 

 

 

 

아키라

"계속인가요...?"

 

 

 

 

 

카인

"계속이야."

 

 

 

 

 

카인은 어깨를 으쓱였다.

 

 

 

 

 

카인

"한 번으로 끝난다면 좋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세계에 성가신 일이라면, 대부분 그런 거지."

 

 

 

"정리해도, 다시 문제가 생기지.... 반복하고, 반복하고, 어떻게든 하는 거야. 소설처럼, 깔끔하게 끝나지 않아."

 

 

 

"참을성 있게, 계속할 수밖에 없어."

 

 

 

 

 

아키라

"........"

 

 

 

 

 

카인

"... 라고, 말을 하지만. 올해의 <커다란 재앙>은 이상했어."

 

 

 

 

 

아키라

"이상했다고 한다면...."

 

 

 

 

 

카인

"말이 안 될 정도로 강력했어. 역전의 마법사들도 견딜 수 없을 힘으로, 이 세계에 다가오기 시작해서...."

 

 

 

"덕분에, 20명이나 되던 동료가, 반으로 줄었어...."

 

 

 

 

 

눈을 내리며, 카인은 침묵했다.

 

 

아침 해가 비추면서, 조용히 바람이 불었다.

 

 

 

 

 

카인

"... <커다란 재앙>이 너무 접근해서, 왕도에도 큰 피해가 생겼지."

 

 

 

"아서 전하를 만나고 싶다고 했었지? 아서 전하는 왕도의 그랑벨 성에 계셔."

 

 

 

"나도 평소에는 성에 출입하고 있어. 널 데리고 가는 것도 가능하겠지. 전하도 분명, 친절하게 대해주실 거야."

 

 

 

"하지만, 왕도의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복구 작업이 안정되기 전까지, 잠시, 기다려주지 않겠어?"

 

 

 

 

 

아키라

("... 피해의 규모라.... 달이 접근한 거야. 상상도 못할 피해겠지.")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리광 부려서 죄송합니다.

 

 

 

 

 

카인

"무슨 소리야. 당신이 힘든 때, 우리가 어리광 부리고 있는 거야."

 

 

 

"가능하다면, 이 세계와 우리들을, 마음에 들어줬으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살아왔던 집을 이길 수 없으니까."

 

 

 

 

 

아키라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여기에 있는 동안이라도...."

 

 

 

 

 

카인

"정말이야?"

 

 

 

 

 

아키라

"네, 네. 청소든 뭐든...."

 

 

 

 

 

카인

"그런 건 우리들이 할게. 새로운 마법사들을 소환해주었으면 좋겠어."

 

 

 

 

 

아키라

"새로운 마법사?"

 

 

 

 

 

카인

"그래. 반으로 줄었다고 했었잖아? 현자의 마법사는, 원래 20명 있어."

 

 

 

"결원이 생겼을 때는, 현자만 소환할 수 있어. 괜찮다면, 당신에게 부탁해도 될까?"

 

 

 

 

 

카인의 진지한 표정에, 조금 망설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키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