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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9장 ~북쪽 탑~

4화 「바라지 않는 운명」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즈

"이러한 변방에 무얼 하러 왔지."

 

 

 

"돌아가라."

 

 

 

 

 

냉엄한 오즈의 목소리에, 모두,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아서는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아서

"오즈 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오즈

"돌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아서

"오즈 님, 아서입니다. 예전보다 키가 자라 버렸습니다만, 돌봐주셨던, 아서입니다."

 

 

 

 

 

오즈

"........"

 

 

 

 

 

아서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않아, 면목없습니다. 부디, 의리를 저버린 것에 대해 용서해 주세요."

 

 

 

"만약, 만약에.... 저를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이 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오즈 님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희미하게 떨리는 아서의 목소리에, 감동이 복받쳤다.

 

 

카인도 마음이 움직인 듯, 아서의 어깨를 감싸며, 오즈에게 호소했다.

 

 

 

 

 

카인

"맞아, 오즈. 마법관에 와서 우리들을 통솔해 줘. 당신 외에 적임자는 없어."

 

 

 

"당신이나 북쪽 마법사들이, 같은 편이란 걸 안다면, 인간들도 안심할 수 있어."

 

 

 

"그 건을 별개로 한다고 해도, 아서 전하를 용서해 줘! 이렇게 사과하고 있지 않나!"

 

 

 

 

 

오즈

"너는 관계없다, 중앙의 기사."

 

 

 

 

 

카인

"관계있어. 나의 주군이다. 당신도 내 동료잖아."

 

 

 

 

 

아서

"카인...."

 

 

 

 

 

리케

"오즈! 당신이, 가장 강한 마법사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장을 없앨 방법을 알려 주세요. 이 역할에서, 저를 풀어 주세요."

 

 

 

"저는 이 역할을 바라지 않습니다!"

 

 

 

 

 

리케가 소리 높여 호소했다.

 

 

오즈는 차가운 두 눈을 감았다.

 

 

 

 

 

오즈

"누구나 그렇다. 바라지 않은 역할을 짊어지게 되지."

 

 

 

"너만이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리케

"........"

 

 

 

 

 

오즈

"현자여. 나에게 상관하지 마라. 그들을 데리고 중앙의 마법관으로 돌아가라."

 

 

 

 

 

아키라

"하지만...."

 

 

 

 

 

오즈

"너희들 같은 자들이, 올 장소가 아니다."

 

 

 

"충고는 했다."

 

 

 

 

 

아서

"기다려 주세요, 오즈 님...!"

 

 

 

 

 

몸을 돌린 오즈에게, 아서가 손을 뻗었다.

 

 

문장이 떠 있는 아서의 손등을 본 순간....

 

 

처음으로, 오즈의 표정이 바뀌었다.

 

 

절망과 닮은, 경악으로, 눈을 떴다.

 

 

 

 

 

오즈

"... 어째서...."

 

 

 

 

 

아서

"저도 소환되었습니다. 저도 마법관의 마법사 중 한 명입니다!"

 

 

 

"오즈 님과 같습니다! 중앙 국가의 왕자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함께...!"

 

 

 

 

 

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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