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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18장 ~혼자서 걸어갈 수 있다~

2화 「뿔뿔이 흩어진 마음」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루틸

"미틸...."

 

 

 

 

 

미틸

"상냥해도 괜찮잖아요. 모두와 협력해도 괜찮잖아요. 죽는 것도 아닌데."

 

 

 

 

 

미스라

"필요 없어요. 몇 명이 오든 쫓아버리면 되잖아요."

 

 

 

 

 

미틸

"그러니까...!"

 

 

 

 

 

미스라

"저는 상처 받을 각오를 하고 있어요. 제 주변의 누군가가, 상처 받을 각오도."

 

 

 

"제가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만싱창이가 될 각오를 하고 살고 있어요."

 

 

 

 

 

미틸

"........"

 

 

 

 

 

미스라

"당신들이 상처받는 게 싫으니까, 사는 방법을 바꾸라고 말해도, 네, 라고는 말하지 않아요."

 

 

 

 

 

미틸

"...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아도 말인가요?"

 

 

 

 

 

미스라

"없고, 생길 예정도 없어요."

 

 

 

 

 

미틸

"그럼, 당신은 불쌍한 사람이네요."

 

 

 

 

 

미스라

"........"

 

 

 

 

 

미틸

"... 어쨌든, 리케. 그만둔다고 하지 말아 주세요. 같이 힘내자고요!"

 

 

 

 

 

리케

".... 미틸의 말대로,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면...."

 

 

 

"현자의 마법사의 역할이, 성자 파우스트 님이 행실과 같은, 마법사가 사람에 할 수 있는, 훌륭한 역할이라면...."

 

 

 

 

 

파우스트

"훌륭한 역할인가. 나는 그쪽은 사절이야."

 

 

 

 

 

리케

"........"

 

 

 

 

 

피가로

"어디에 가는 거야, 파우스트."

 

 

 

 

 

파우스트

"동쪽 나라로 돌아간다. <커다란 재앙>이 습격할 때는, 마법관으로 돌아오지."

 

 

 

"그걸로 됐잖아. 나는 이제 지쳤어."

 

 

 

"기대받고, 환영받는 일에도, 실망하고, 쫓겨나는 일에도."

 

 

 

 

 

레녹스

"파우스트 님...."

 

 

 

 

 

스노우

"오즈여. 뭐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화이트

"현자의 마법사들을 이끄는데, 자네밖에 적임자가 없어."

 

 

 

 

 

오즈

"........"

 

 

 

"너희들을 힘으로 따르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너희들의 의사를 하나로 모을 수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겠지."

 

 

 

 

 

카인

"하지만, 이대로라면, 우리는 뿔뿔이 흩어져 버려."

 

 

 

"뿔뿔이 흩어져도 괜찮아. 나도 자유롭게 있는 편이 성미에 맞아. 하지만, 이런 해산 방법은 미워지잖아."

 

 

 

 

 

네로

"무리야, 기사 씨. 결국,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는 없는 거야."

 

 

 

 

 

카인

"네로...."

 

 

 

 

 

네로

"마법사는 배척받는 존재야. 오랜 시간 동안, 그랬어."

 

 

 

"혼자 사는 방법은 얼마든지 터득하고 있어. 거꾸로는, 배운 것도, 배울 기회도 없었지."

 

 

 

"그러니까,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금방 한계가 와서, 끝나버려. 누구나 그런 기억 있잖아."

 

 

 

"불쌍하다는 말을 들어도,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밤이 있어도, 무리인 건, 무리인 거야."

 

 

 

"적합하지 않다고.... 이 세계와, 이어져서 사는 것에."

 

 

 

 

 

쓸쓸한 침묵이, 하늘을 나는 마법사들을 감쌌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독한 시간을 지내온 거겠지.

 

 

사람과 달라서, 사람과 가까워지지 못 했다.

 

 

 

 

 

레녹스

"... 루틸,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