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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2장 ~현자의 서~

8화 「달을 연모하며」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와 같은 처지인 사람의 문자를 읽고 있으니, 기분이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전부 훑어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과, 아서 왕자의 이름이 있는 부분을 찾아, 진지하게 읽어 나갔다.

 

 

 

 

 

『아서 왕자에게 부탁했더니, 궁정 요리사에게 라멘 같은 것을 만들게 했다. 너무 맛있다. 조금 울었다.』

 

 

 

『아서 왕자가 좋은 소식을 가져왔다. 옛날에는 이계에서 여러 번 오고, 돌아간 녀석이 있었다는 것 같다.』

 

 

 

『아서 왕자와는 말이 잘 통한다. 그 녀석이 마법소의 마법사였다면 이 곳 생활이 좀 더 쾌적했겠지만』

 

 

 

『오즈가 절대 용서하지 않겠지. 아서가 올 때마다 없어져서, 절대로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아키라

"........"

 

 

 

"오즈와, 아서 왕자는, 사이가 나쁜 건가...?"

 

 

 

 

 

읽고 있는 사이에, 졸음이 몰려와서, 나는 책을 덮었다.

 

 

원래의 세계와, 이 세계를 왕래했던 사람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안심이 되었다.

 

 

방의 한 쪽 구석에서, 허브의 좋은 향기가 감돌고, 창문 밖에서는, 부드러운 바람 소리가 들렸다.

 

 

눈부실 정도의 밝은 달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키라

"... 커다란 달...."

 

 

 

"이 세계의 달은, 어떻게, 저렇게 커다란 걸까...."

 

 

 

"지면에 추락할 것 같아...."

 

 

 

 

 

이윽고, 나는 잠에 빠졌다.

 

 

 

 

 


 

 

 

 

 

무르

"아아.... 드디어 만났는데 말이야. 벌써 헤어져야 한다니 쓸쓸하네."

 

 

 

"잘 가, 아름다운 그대...."

 

 

 

 

 

샤일록

"무르."

 

 

 

"<커다란 재앙>을 향해 사랑을 담아 그런 말을 하는 건, 당신뿐이에요."

 

 

 

 

 

무르

"샤일록."

 

 

 

 

 

샤일록

"이번 흉사는 전부, 당신 때문이지 않나요?"

 

 

 

"<커다란 재앙>을 사랑한 이단의 마법사 무르."

 

 

 

 

 

무르

"........"

 

 

 

 

 

샤일록

"<커다란 재앙>을 너무 생각해서, 당신의 영혼은 부서져 흩어졌죠. 그런데도, 질리지 않고 달을 연모하고 있다."

 

 

 

 

 

무르

"그야, 좋아하니까! 반짝반짝한 게."

 

 

 

 

 

샤일록

"... 그게 세계를 멸망시킬 흉사로 이어진다고 해도?"

 

 

 

"당신이 너무 애달프게 바라보니까, 저 달은 이전보다 강한 힘으로, 이 세계에 가까워진 것일지도 몰라요."

 

 

 

"만약, 당신을 만나러 온 것이라면, 당신이 이 세계에서 사라진다면, 세계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제가 이 일을, 다른 마법사들에게 알린다면, 당신을 처형하라고 할지도 모른다고요."

 

 

 

 

 

무르

"같은 말을 계속 쓰네. 그럴지도 모르는데 좋아? 라고."

 

 

 

 

 

샤일록

"빈정거리는 건가요?"

 

 

 

 

 

무르

"빈정? 아침으로 먹는 거야?"

 

 

 

 

 

샤일록

"길고양이 같은 당신도 싫지 않습니다만, 과거의 당신이 그립군요. 위대한 철학자 무르."

 

 

 

"그의 생각은 누구보다 새롭고, 그 누구보다도 오래된 지식을 알고 있었죠. 질투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당신은 총명하고 고결했어요."

 

 

 

 

 

무르

"그런 것보다, 밤하늘을 올려다봐! 있지, 아름답지?"

 

 

 

 

 

샤일록

"저 달을 생각하는 건 그만두세요."

 

 

 

 

 

무르

"아아, 아름답네...."

 

 

 

 

 

샤일록

"그러면, 부서진 영혼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요."

 

 

 

"부디, 세기의 지혜로운 자여. 달에 끌려가거나 하지 말아요."

 

 

 

 

 

무르

"사랑스럽고, 두려운, 나의 재액. 다시 만나러 와 줘."

 

 

 

"사랑해, 영원히."

 

 

 

 

 

샤일록

"... 후후. 쓸모없는 설득이었네요."

 

 

 

 

 

무르

"쓸모없는 것도 좋아!"

 

 

 

 

 

샤일록

"말이 능숙한 것만 변함없네요. 정말이지, 얄미운 무르."

 

 

 

 

 

무르

"아하하하!"

 

 

 

 

 

샤일록

".... 내일부터, 어떻게 될까요."

 

 

 

"잃은 동료들 대신에, 대체, 어떤 마법사들이, 나타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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