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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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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의 인상 (1)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오즈는 계속 북쪽 국가에서 살았군요." 오즈 "아아." 아키라 "하지만, 여기에 이런 마법의 흔적이 있다는 건, 가끔 다른 국가에 놀러 갔었나요?" 오즈 "........ 놀러 나간 게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고 모든 것을 쓰러뜨리면서 나아갔다. 그뿐이다." 아키라 "... 그랬군요...." 오즈 "한 번은 풀도 남지 않을 만큼 불태워버린 땅이지만 어느덧 갈라진 땅을 남기고 원상태로 돌아와 있다."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아주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군." 아키라 "... 역시, 세계 정복하려고 했던 게 후회되나요?" 오즈 "후회 같은 건 없다. 그냥...." "이 세계를 사랑했던 것도, 이 세계를 알려고 한 적도 없었다." "잘 알지도 못..
스팟에서의 발견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노 "현자, 이것 좀 봐 줘." 아키라 "우와.... 화려하게 새빨갛고 큰 꽃이네요...." 시노 "세 보이고 예뻐. 히스나 마님께 보여 주고 싶어." "하지만, 뜯으면 되게 멋없는 분위기가 느껴져." 아키라 "멋없는 분위기?" 시노 "정령이 얘는 떼지 말래. 말하는 게 들리는 건 아니지만, 그런 기색이다. 하지만...." "정령보다 내가 더 위잖아." 아키라 "...? 뭔가 갑자기, 숲의 온도가 내려간 것 같은...." 시노 "현자." "이 꽃을 꺾으면 뭔가 위험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아키라 "네." 시노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망설이지 마라.... 이 꽃에 뭔가 재앙이 붙었다면, 마님께 보여 드렸을 때 폐가 될 수도 있어." 아키라 "망설인다면..
즐거운 장소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라스티카 "어머나. 이건...." 아키라 ".... 와, 대박! 그림책에 나올 법한 빨간 버섯이네요." 라스티카 "생김새는 아기자기하지만, 이게 독이 있거든요." 아키라 "되게 그런 느낌이에요." 라스티카 "하지만, 요정들의 댄스파티의 표식이기도 하고요. 이것 봐요, 원을 그리듯이 나 있을 거예요." "이 원 바깥쪽을 춤추며 돌다 보면, 요정들의 춤에 섞일 수 있거든요." 라스티카가 오른손을 번쩍이자, 나무로 만든 플루트 같은 피리가 나타났다. 마법에 반응한 것처럼, 시끌시끌하게, 주위의 나무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아키라 "섞인다니.... 혹시, 저도 요정을 볼 수 있다는 건가요?" 라스티카 "네. 예전에,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제가 연주할 테니까 현자님은 춤..
브레이크 타임 (2)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라스티카, 무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나요?" 무르 "장난에 대해서!" 라스티카 "저희 둘의 장난에 대한 견해는 공통적으로, 논의는 굉장히 고조되었습니다." 아키라 "공통된 견해라니?" 무르 "장난은 유머도 있지만, 다소의 공격성이 포함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우리보다 약한 존재에게 했을 경우, 상대에게 두려움을 줄지도 몰라." "서로가 유머라고 생각할 때에만, 장난은 즐겁고 우스운 것으로 성립한다. 그러니까...." 무르&라스티카 "까딱 잘못하면, 무서운 일을 당할 만한 상대에게만 장난을 친다." 아키라 "과연...." 라스티카 "라고 하는 전제로...." "이 거리에 오즈 님을 모시고 장난을 친다면 어떤 게 좋을까 의논하고..
스팟에 있던 마법사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클로에 "풍요의 거리에는 몇 번인가 왔었는데, 옛날에 이 근처에서 만난 사람을 찾는 마법사를 따라간 적이 있어." 아키라 "에... 네!? 꽤, 사람이 있는 장소인데.... 다치지는 않으셨나요?" 클로에 "응, 괜찮았어! 그땐 아직 어린아이였고, 전혀 세상 물정 모르고 있었지 뭐야." "라스티카가 일이 있어서 가게에 가 있는 동안 길거리에서 우두커니 기다리다가 할아버지가 말을 거셨어." "자기도 마법사인데, 혼자라서 외롭대. 괜찮다면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냐고 해서." "그래서 뭔가 기쁜 듯 슬픈 듯한 기분이 되어 버렸지 뭐야. 나도 계속 혼자였으니까." "집에 놀러 와 달라고 졸라서 일행이 있다고 같이 간다고 해도, 슬픈 얼굴로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 당장, 이라고..
<커다란 재앙>에 대해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라스티카 "현자님의 문장이 자기 자신에게 나타나기 전까지는, 과 현자의 마법사에 대해 별로 신경 쓴 적이 없었어요." "이 다가오고, 광란의 밤 속으로 멀어져 가는 광경은 저한테는 당연한 거였어요."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 때 바람이 불거나, 사랑스러운 사람과의 시간을 아직 즐기고 싶은데 어느새 밤이 되어 버리는 것과 같은...." "그러니까, 막상, 에 맞서라고 하면 살짝 당황스럽네요." 아키라 "당황, 스럽나요?" 라스티카 "네. 예를 들어서 저는 아침식사에 대적해 달라고 해도 당황할 테고." "방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맞서 달라고 해도 당황할 것 같거든요." "문제에 맞서는 것은, 별로 못할 수도 있겠다." 아키라 "과연.... 그러면, 반대로 어떤 자세로 ..
서쪽 국가에 대해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키라 "클로에가, 서쪽 국가를 여기저기 여행했었죠." 클로에 "응! 라스티카와 만나고 나서는, 여러 거리를 다니며 즐거웠어!" "도시를 돌아다닐 때가 많았는데, 시골에 가면 한가로웠던 곳도 남아있어서, 인상이 많이 다른 것 같아." 아키라 "그렇군요. 가장 다른 점은 어떤 점인가요?" 클로에 "으음. 경치와 사람인가?" "서쪽 국가의 인간은, 마법 과학 장치의 발전으로, 자기들도 마법을 쓸 줄 안다고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마법사에게는 무관심해." "거품의 거리나 풍요의 거리 같은 도시 지역은, 그런 태도가 현저해서 말이야. 그런데 시골에 가면, 약간 겁먹기도 하고 해서 신선하더라." 아키라 "장소에 따라, 마법사의 기질도 다르지만, 인간의 분위기도 달라지는군요." ..
스팟 사람들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노 "현자, 이걸 봐 줘." 시노는, 약간 찌그러진 모양의 얇은 원반 같은 것을 내밀었다. 비눗방울처럼 표면이 무지개색으로 반사되어 있다. 아키라 "잘 보면 무늬가 들어가 있네요.... 나뭇결이랄까, 연륜 같은...?" 시노 "정답. 꿈의 숲 속 나무꾼을 만났어. 자르면, 안에 이렇게 생긴 나무가 있대." "조금 있으면 보통의 나뭇결로 변하는 것 같아. 이 숲에는 그런 이상한 나무들의 많이 있다고 했다." 아키라 "현지인을 만났군요. 어떤 분이셨나요?" 시노 "어이가 없네." "사냥도 하는 모양이다. 사람인데 강해 보이고, 동쪽 국가의 나무꾼보다, 볼거리가 있을 것 같은 놈이었다. "꿈의 숲의 독 때문에, 식물도 동물도, 이상한 게 많으니까 조심하래." 아키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