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서
"당신도 그와 같이, 먼 세계에서 오신 거죠?"
아키라
"네.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서.... 그 방법을 같이 찾아주었다고 한 당신을 만나고 싶었어요."
아서
"그러셨습니까.... 왕자로서의 본분을 위해서라고 해도, 도착하는 것이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아쉽게도 이계에서 오신 현자님을 이계로 돌려보낼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학자들을 모아 이계와 왕래할 방법에 대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장님과 문장에 선택받은 마법사.... 이 세계의 구조는 저희에게도 수수께끼 투성이입니다."
"이전 현자님의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만, 조사를 계속해서 이번에야말로, 이계로 돌려보낼 방법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그때까지는 부디.... 저희에게 힘을 빌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아서의 말에 나는 침묵했다.
이상하게도 절망적인 기분이 되지 않았다.
불안하기도 하고, 체념한 것도 아니지만, 어째서인지,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다.
아키라
"... 알겠습니다."
아서
"... 현자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키라
"아뇨. 신경 쓰지 말아요. 아.... 진심을 말하자면, 돌아가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지만."
"당신도, 모두도, 상냥하게 대해주셨고.... 조금 더, 이 세계를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 거기다, 오늘 밤.... 마법사와 인간이 싸우는 걸 보고 뭔가 저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어서...."
부드러운 밤바람이 꽃 냄새도, 물 냄새도 아닌 연기 냄새를 전해 왔다.
불꽃이 꺼지고 연기만 남아 있는 안뜰을 보며 나는 중얼거렸다.
결국, 가장 먼저 불을 붙인 것은 마법사인지 인간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마법사의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닐까.
마법사들은, 모두, 절대, 무서운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수염 난 아저씨도, 병사들도 마법사를 무서워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그들 사이에는 깊게 거리가 생긴 것은 아닐까.
말로 잘 정리하지 못한 채로 눈을 감았다.
하지만 아서 왕자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무언갈 느꼈는지 깊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서
"현자님.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마법사와 인간은 좀 더, 좋은 관계를 이어가야 합니다."
"마법사와 인간이 서로를 신뢰하며, 힘을 모으는 것이 가능하도록, 부디, 현자님의 지혜를 전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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