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 스토리/7장 ~현자의 마법사~

5화 「밤하늘에 빛나는 등불」

* 오, 의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서는 가만히 내 손을 잡았다. 그 손등에는 문장이 떠올라 있었다.

 

 

손바닥의 따뜻함과 거짓 없는 미소의 밝음에, 나는 그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키라

"네! 저로 괜찮다면, 기꺼이."

 

 

 

 

 

아서

"감사합니다, 현자님."

 

 

 

 

 

아서는 기쁘다는 듯이 웃었다.

 

 

갑자기, 그의 시선이 주변을 헤맸다. 안절부절못하며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서는 순진한 긴장을 띄우며 머뭇거리며 물었다.

 

 

 

 

 

아서

"저기.... 오즈 님은 어디에...."

 

 

 

 

 

그 순간, 나는 현자의 서에 쓰여 있던 것을 떠올렸다.

 

 

분명 오즈와 아서 왕자는 사이가 나쁜 듯하다고 쓰여 있었다.

 

 

 

 

 

아키라

"아.... 지금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아서

"그렇습니까...."

 

 

 

 

 

아서는 아쉽다는 듯이 숨을 쉬었다. 그 반응에 나는 위화감을 느꼈다.

 

 

 

 

 

아키라

("어라? 사이가 나쁜 게 아니었나?")

 

 

 

 

 

아서도 내 말을 되새기고 눈을 깜박거리며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

 

 

 

 

 

아서

"괜찮다는 것은...?"

 

 

 

 

 

아키라

"앗, 아니.... 만나고 싶지 않은 건가 해서...."

 

 

 

 

 

아서

"오즈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까?"

 

 

 

 

 

밝은 눈을 슬프게 뜨고 아서는 충격을 받은 듯했다.

 

 

적어도 아서는 오즈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키라

"아뇨, 제가 착각했을 뿐이에요. 죄송해요,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아서

"그렇습니까...."

 

 

 

 

 

안심하며 아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나이에 맞는 소년다운 행동이었다.

 

 

 

 

 

아키라

"아서 왕자는 오즈와 아는 사이인가요...?"

 

 

 

 

 

아서

"아서라고 불러 주세요, 현자님. 아는 사이라고 해야 할지, 저와 오즈 님은...."

 

 

 

 

 

콕 로빈

"아서 전하! 얼추, 마법관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아서의 말을 막으며 콕 로빈 씨가 뛰어왔다.

 

 

 

 

 

콕 로빈

"아직 세세한 부분이 남아 있어서 필요하다면 이대로 계속 작업하겠습니다만...."

 

 

 

 

 

아서

"아니, 오늘 밤은 이제 늦었다. 다들, 지쳐있겠지. 오늘밤은 돌아가고 다시 수리하러 와 줘."

 

 

 

 

 

콕 로빈

"알겠습니다. 아서 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서

"나는 남아서 다른 마법사들과 좀 더 이야기하다 돌아가겠어."

 

 

 

 

 

콕 로빈

"그럼, 호위를...."

 

 

 

 

 

아서

"필요 없어. 여기는 전장이 아니니까."

 

 

 

 

 

콕 로빈

"하지만 밤길은 위험하다구요."

 

 

 

 

 

아서

"위험할 리가. 규중의 아가씨라면 모를까, 그대들과 달리 나는 하늘을 날 수 있어."

 

 

 

"오늘 밤과 같은 밝은 밤은 무서운 것도 없어. 나보다 그대들의 귀가가 안전하도록 마법으로 등을 밝히고 지켜보도록 하지."

 

 

 

 

 

걱정하는 콕 로빈 씨에게 아서는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가볍게 바람을 맞으며 아서는 천천히 밤하늘을 날았다.

'메인 스토리 > 7장 ~현자의 마법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6화 「소개팅」  (0) 2021.04.27
4화 「이 세계를 위해」  (0) 2021.04.27
3화 「중앙 나라의 왕자」  (0) 2021.04.25
2화 「여러나라의 마법사」  (0) 2021.04.25
1화 「왕자의 호소」  (0) 2021.04.25